2002년 3월.
소형엔진설계팀의 환영회식 자리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일본 제일주의(?)로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는
역사문제와 한일간의 온도차이로 회사구내식당에서 서로 얼굴을 붉힌 적도 여러번....
하지만 이제는 오랜 친구가 되었고
영주권을 신청시 일본인으로서 보증인이 되어 주었다.
(보증인은 신청인에게 법률적(?)문제가 생기면 본국으로 돌아가는 체제비를 모두 부담해야한다)
이제는 40대를 넘어선 독신으로 내가 바이크 면허를 취득하게된 동기를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
그는 대형바이크면허를 취득하기전에 중형면허(배기량 400CC이하)를 가지고 있었지만
여친이 야마하 1100CC의 대형 아메리칸을 타고 있어
같이 어울리기(?) 위해 대형 면허가 필요해졌다.
회사 근처의 운전면허학원에 같이 등록하게 되었고
대형면허를 취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난 바이크를 구입하게 되었고
그는 여친과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지게 되었다.
중형바이크를 가지고 있던 시기에
과속으로 코너를 돌다가 숲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 그는 바이크 구입을 망설이다 결국은 포기......
자동차와 낚시에 즐거움을 붇고 있다.
그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겨 주말에 시간을 만들었다.
새로운 가족이 된 경차 『탄토』 그리고 토이푸들인 『안즈』(안즈는 한국어로는 살구라는 뜻)
출고되지 얼마되지 않아 신차내새가 풀풀 풍기는 경차 탄도(배기량 660 연비는 28km/l)
최고출력은 52마력, 토르크는 60Nm
가격은 117만엔부터 -150만엔정정도
TOYOTA그룹의 다아하쯔자동차에서 생산하고 있는 탄토(TANTO)
다이하쯔는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이지만
아시아 자동차의 타우너라는 경차모델은 다이하쯔 생산 차량이 국산화 된 모델이기도 하다.
탄토는 이테리어로『 매우 넓은 』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660의 배기량으로 움직이기에는 너무나 큰 차체에 (?) 관심이 간다.
4인승지만 겉모양으로는 7인승쯤 되어보인다.
경차는 4인승으로 법으로 정해져 있어 그 이상 승차시는 단속의 대상이 되어진다.
CVT가 장착되어 미션의 변속충격이 없다. 승차감은 부드러운 느낌이였다.
조수석쪽은 A필러가 없어 내리고 타는 것은 매우 편리.
미야가세댐주변으로 50킬로 정도의 드라이브에 평균연비는 17킬로 정도였다.
저렴한 유지비와 작은 차체로 일본 특유의 좁은 골목길을 누비는 경차.
660의 작은 배기량이 법으로 묶여있어 발란스가 좋지않은 차량이 이지만
넓은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 탓에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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