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0일 금요일 홋카이도로 가는 날.
기본 계획은 8월10일 저녁에 출발해 8월20일날 토쿄로 돌아 오는 계획이다.
퇴근하면서 고속도로 정보 체크.
정체구간은 없었지만 다음날 새벽부터는 귀성으로 인해 정체구간들이 많아져 갈것이다.
일단 도심을 조금이라도 벗어나길 위해
퇴근후 정리되는 대로 토쿄 북쪽 200킬로 정도 떨어진 지점까지는 이동할 계획을 세웠다.
수일전부터 조금씩 꾸려온 여행보따리.
준비해둔 것들이지만 마무리에, 바이크장착에 의외로 시간이 걸렸다.
더운 날씨로 온 몸은 땀으로 ...
샤워를 한 다음 출발전에 라이딩복장으로...
이젠 출발만이 남겨두었다...
23시경 출발.
출발전 주행거리는 17993Km
출발루트는
켄오도 아끼루노(あきる野) →오케가와기타혼(桶川北本)→국도 →켄오도 白岡菖蒲IC→토호쿠고속도로(東北自動車道) 久喜IC
수도고속도로에서 연결되는 토호쿠고속도로 구간은 늦은 시간이지만 아직 퇴근 러시아워로 정체로 있어 가까운 거리의 켄오도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 토호쿠고속도로를 갈아탔다.
켄오도 桶川北本IC
200킬로 정도달려서 순식간에 밀려드는 졸음에 소리를 지르며(?) 겨우 도착한 고속도로 휴게소 (PA).
이른 새벽
고갰길로 인해 자연정체가 발생해 어느세 20킬로이상의 정체가 만들어 지고 있었고
들어가는 휴게소마다 주차장에 넘쳐나는 차량들로 혼잡해져 갔다.
휴게소 안에는 넘쳐나는 줄들로 커피한잔 마시기가 어렵다.
나가는 차량들도 밀려있고
주유소도 긴 행렬로 순번을 기다려야 했다...
오전시간이 흐르면서 더워져 가는 날씨에, 정체는 늘어만 갔다.
바이크로 차량사이로 지나가지만 수십킬로 되풀이되는 형국에 지쳐만 갔다.
회사에서 옆자리에서 근무하는 사와다상를 우연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났다.
엄청난 확율임에 그도 나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혼잡하고 수없이 있는 휴게소에서 우연히 만나다니....내 여행계획을 알고 있던 그는 바이크로 지금쯤 아오모리 도착했냐는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사와다상은 아키타에 있는 처가에 자동차로 가는 길이였다.
(토쿄에서 이키타(700킬로정도)를 24시간 걸려서 도착했다고 했다.)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시원해져 갔지만 정체와 더위 그리고 오랜시간 라이딩으로 피곤함은 조금씩 더해갔다.
달리면서 너무도 졸려서 겨우 들어선 고속도로 휴게소(PA)
점점 싸늘한 기온에 인적이 드문 조금 떨어진 구석에 텐트를 치고 새벽3시 까지 정신을 잃었다.
아오모리 까지는 아직 200킬로 정도 남아 있었다.
캔슬마치로 홋카이도를 건너기 위해서는 가능한 일찍 터미날에서 순번 번호표를 받을 계획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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